신분당선 적자 고조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103171916809
분당권 주민으로서 현재의 신분당선이 반고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보려 한다.
1. 분당에서 강남을 가는데 있어서, 신분당선은 기존 분당선보다 10분을 단축하는 수준이다. 정말로 1분 1초가 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야 10분이 더 걸려도 700원을 덜 내는 분당선을 타고 만다. 특히나 분당선같은 경우는 분당에서도 역이 많아 접근성도 신분당선보다 뛰어나다.
2. 그리고 분당지역에서는 강남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깔리고 깔렸다. 8101, 1005-1, 9404, 9408 등등등등등등. 비용은 물론 신분당선과 비슷하지만, 신분당선 역까지 가는것보다 광역버스가 집앞에 바로 온다면 어떨까?
3. 은근히 악질적인(!!) 신분당선의 요금부과방법 또한 알게모르게 한 몫 하리라고 본다. (교통카드 기준) 신분당선의 경우는 승차시 1050원을 우선 뜯고(...) 하차시 (혹은 환승시) 700원을 추가로 뜯어가는(...) 구조이다. 즉 한마디로 이것은 1050원을 환승요금으로 인정한다는 소리. 실제로 신분당선-광역버스 승차시 1000원정도 되는 삥(...)을 또 뜯어간다.
결론 : 서울 도심까지 가는 완전한 노선이라면 분명히 신분당선은 경쟁력있는 노선이다. 하지만 강남까지 가는 현재 구간에서는 분명히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서울 도심구간까지 개통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공항철도를 김포공항~인천공항까지만 개통해서 그렇게 피를 봐놓고도 정부는 정신을 못차렸다.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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