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iOS 7.1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정말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iOS 7.0.x였습니다.
베타버전이 등장할때부터 디자인과 최적화 문제로 인해 구설수에 엄청나게 올라오기도 했지요.
뭐 저같은경우야 디자인도 최적화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라...
다만 디자인의 경우는 향후 iOS가 이렇게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인만큼 빠른 시일내로 뒤집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때문에 최적화 문제와 관련해서 7.1을 기다려온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5s를 쓰기에 버전 선택권이 딱히 없는지라 저 또한 이는 마찬가지였지요.
정말로 많이 기다려왔고, 저는 탈옥을 하지 않은 순정파 상태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업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사용소감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1. 퍼포먼스는 정말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예전에는 5s에서조차도(!!!) 약간의 딜레이같은것이 있었으나, 7.1업데이트 이후로 이러한 딜레이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2. 그밖에도 멀티태스킹 버그가 사라졌습니다. 백그라운드 어플 종료시 아이콘만 남고 종료되지 않았던 버그나, 화면이 한박자 느린 현상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3. (7.0.x를 올린) 아이폰4 유저분들게는 이 업데이트가 필수입니다. 7.0.x대보다 확실히 개선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1. 일단 배터리 소모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인덱싱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겠거니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DFU로 밀고 아이클라우드 복원을 하였습니다만 딱히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2. 1번과 관련이 있습니다만, 에전에는 나타나지 않던 현상인데, 주기적으로 GPS가 켜지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일단은 이게 큰 원인인듯 싶습니다만, 다른분들께서 어던지는 파악해보질 못한게 함정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꾸준히 확인중입니다.
3. 가뜩이나 예전 포스팅에서 정말 개거품을 물면서 까댔던 음악앱에서 이해할 수 없는 변경사항이 생겼습니다. (신물나게 깠던 예전의 그 포스트로 바로가기) 과거 7.0.x에서는 음악파일에 '직사각형 크기'의 앨범아트가 입혀져있을 경우, 잠금화면에서는 적절히 직사각형으로 잘라서 나타냅니다. 그런데 7.1에서는 강제로 정사각형으로 바뀌어 표현됩니다. 이게 무슨말인가 하면.....
이렇게 흰 바탕으로 강제로 입혀서 나타냅니다(.....................)
세로로 긴 자켓의경우 세로로 나타납니다.
(참고로 박정현 5집 초판의 경우는 가로로 긴 자켓이며, 보관하는데 짜증나는 1순위 음반가운데 하나입니다.)
흰 배경을 쓰는 분들은 별 차이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테니, 이건 정말 이해하기가 힘든 변경점이네요.
특히 음악어플 사용빈도가 굉장히 높은 저에게는 그저.....
그런데 이와중에, 배터리타임 관련 이슈때문에 추가 업데이트가 조만간 있을것이라는 말이 나오고있네요. 그 추가업데이트때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꼭 고쳐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 더. 애플이 예전만큼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건 저만 느끼는건 아니겠지요?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취미생활 > IT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5 슬립버튼 리콜 (0) | 2014.04.27 |
---|---|
이번에 통신사에서 경쟁적으로 내놓은 LTE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잡담. (0) | 2014.04.04 |
iOS6의 기본 음악어플 VS iOS7의 기본 음악어플 (0) | 2013.11.02 |
iOS7 사용기 (0) | 2013.06.12 |
맥북에어 VS 인민에어 (0) | 2013.01.13 |